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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명] - 윤동주 조선족 是是非非...
2017년 01월 24일 19시 23분  조회:3477  추천:0  작성자: 죽림
 

한국 언론 "조선족 윤동주" 언급

그림출처: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

 

지난해 티비조선에서 중국이 윤동주를 중국조선족 시인이라 부른다고 보도했다.

근데 이 보도를 보는 순간 마음에 작은 흥분이 솔솔 끓어올랐다.

 

나의 머리속엔 그가 조선족이냐 한국인이냐를 따지고 있지 않았다.

나는 한국언론에서 윤동주같은 민족시인이 니꺼냐 내꺼냐를 따지는 자체가 좋다.

즉 한국언론에서 조선족이라는 단어를 자꾸 들먹이는게 좋다는 뜻이다.

 

내가 보기에는 한국은 여태까지 연변이 지방차원에서,조선족범위내에서 윤동주를 조선족시인으로 취급해왔기에 한국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았다고 보아진다.

 

허나 이번은 다르다.

윤동주생가가 국가급(별 세개) 사적지로 지정되었다는걸 한국 언론에서 특별히 의식한것이다.

따라서 언론에서 공식 언급하게 된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연변조선족들이 윤동주를 가지고 조선족이냐 뭐냐 하는건 그냥 어리광으로 봐줄수 있는데,중국 국가적 차원에서 개입되는건 이는 딴 문제다.

 

윤동주 생가 복원에 수백만원의 자금이 투입됐을 때부터 좀 지나치다고 생각한적은 있지만,그냥 주정부가 돈이 넘쳐나 그러나 했을뿐이다.

 

고구려에 비하면 윤동주는 당연히 작다.

허나 고구려는 이미 지난 역사일뿐이고 각자 국가전략에 관련된 사항이기에 우리가 시비의 해명에 제약성을 갖지만,

윤동주는 지금을 살고 있는 근 이백만 조선족의 삶과 직접 연결된 화제다.

즉 조선족 명칭의 산생이 없었다면 "조선족시인 윤동주"라는 지정이 있을수 없는 것이다.

 

이번의 일을 통해 알수 있는건 한국 정부나 언론은 중국 조선족에 대해 전통적으로 상식적으로 동포로 간주해왔고 이들에 대한 태도나 시비에서 될수록 분촌을 지키려 했다고 볼수 있는것이다.

대 조선족 정책면에서의 제약성은 양국간 주어진 조건의 이해관계를 이탈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조선족" 명칭을 둘러싼 이해에 있어 우리는 습관적 인식과 현실적 제약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우리 조선족들은 무의식적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한 민족토론의 참여필요성을 모르고 있고,

한국의 정치권과 언론은 피해의식의 제약성에 갇혀 의식적으로 회피해온 것이다.

 

단지 내가 바라는건 본세기내에 반드시 해답을 찾아야 하고,또 꺼내놓고 논의해야 하는 민족관련 문제들이 언론에서 많이 제기되기를 바랄뿐이다.

 

대북정책문제,탈북자문제,통일화제,중국동포문제...역사가 남긴 이런 민족내부의 문제는 우리가 지금 해답을 찾고 후세에 완정한 민족적 자부심을 물려줄수 있어야 하는 사안이다.

 

"조선족 윤동주"화제는 한국 현재 주류의 시시비비에 끼어들수는 없으나 계속하여 꾸준히 존재할 민족토론화제의 일부분이다.

재한조선족 수십만,북한과 연결된 조선족의 고리,중한교류,정체성문제...

 

우리가 살아있는한,우리가 서로 연계되고 있는한 이런 화제는 계속하여 한국 여론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조선족 윤동주"화제의 성질은 양국간 모순으로 되는듯 하나, 화제의 쟁점은 결국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소속된 "조선족"에 있는것이다.

 

윤동주가 한국인이면 결국 조선족도 한국인이라는 "변증적 결론"에 끌려들어갈 수밖에 없다.

누구도 이를 부정할수 없고 떨쳐버릴수 없는 것이다.

 

 /룡정인임다

 

댓글모음:

 

룡정인임다 (♡.62.♡.6) - 2014/08/13 20:48:40

애들은 많이 배우게 격려해야 합니다.

 

남한정부에서 윤동주 친척도 한국인으로 간주하며 그에 상응한 포용과 대접을 하기에 그들이 조선족 윤동주에 반응을 하는것입니다.

만약 윤동주 친척들이 아직도 명동촌에서 살고 있다면 그들도 그 마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윤동주 조선족이라 할것입니다.

만약 남한에서 윤동주 친척들에 상응한 한국인 대접을 안하고 북한에서 그들을 영웅가족 대접을 한다할때 그들은 윤동주를 북한의 영웅으로 간주할것입니다.

 

모든건 조건이 있는거죠.

그러니까 윤동주가 조선족이냐 한국인이냐는 시비는 사실상 우리 서민들한테는 의미없는 토론입니다.

윤동주는 조선족이고 한국인이며 조선인으로서 민족시인입니다.

윤동주를 두고 벌어지는 시비는 결국은 한중 두나라가 조선족이라는 군체를 두고 당기기를 하는 격이 되죠.

만약 한국에서 윤동주는 영웅이니까 한국인이고 조선족 서민들은 가치가 없으니까 중국인이라고 말한다면 얼굴이 뜨거워 공개발언을 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한국에서 윤동주를 두고 시비가 벌어진다면 당연히 기뻐해야 하는거죠.

altjsdlsnr (♡.50.♡.37) - 2014/08/14 00:13:57

 

윤동주선생이 살아계셨던 당시로 돌아가서 그분께 당신은 무슨 민족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그분은 과연 뭐라고 대답할까?

altjsdlsnr (♡.50.♡.37) - 2014/08/14 01:08:14

 

민족명칭에 대해 누누히 언급되었지만... 옛날에는 모두 '조선사람'-'조선인'(지금도 중국에서 한족을 상대하여 우리를 일컬을때 조선사람이라 칭하지 조선족이라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이였지 뚱단지같은 한인이란 말은 아예 없었다. 지금 조선에서 자신들의 민족명을 언급할라치면 조선족이라 한다. 중국에서 조선족이라 함은 완전히 도리가 있는 명칭이다. 무슨 세상에서 잠간이나마 그것도 위한제국을 백성들은 별로 개의치도 알지도 못했고 계속 조선사람-조선인으로 살아 왔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한국이란 나라가 생겼고 또 국교가 성립되면서 서로간 이런저런 얘기들이 오갔으나 우리는 항상 옛것 즉 역사를 그때의 그것대로 받아들여야 정확한 역사관이라 하겟다. 조선족, 고려족, 한족(한민족)....무엇이 다른가....

천년지존 (♡.48.♡.132) - 2014/08/16 12:30:36

 

한국언론: 좋은건 내꺼, 나쁜건 니꺼. 내건 좋고 니건 나쁘다.

AGAYAKIDS (♡.166.♡.185) - 2014/09/08 23:21:50

 

용정님 글에 찬성은 합니다만 우리가 지금 니가 옳다 내가 옳다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가 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윤동주 시인은 과연 이런걸 바랬을까요? 어떻게 보면 저도 윤동주 시인의 후배? 용정중학교 학생이였고 정문 입구에 시인의 시비도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데.... 어쩌면 이러는 우리들을 예상하고 지은 한탄의 시인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중

이 글에 답글 다시는 분 중 윤동주 시비 생가 다녀오신분 몇 분 계실가요?

 

 

 

 
/ 작성자 : 독고혁 // <<웹진 . 중국조선족문학>>에서 퍼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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